[중국증시 주간전망]상하이종합 3300선 돌파할까…거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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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4-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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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무역지표에 쏠린 눈

  • "조정 속 상승세 유지... 3300 넘을 가능성 커"

지난주(4월1~4일) 경기부양 효과와 무역협상 호재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린 중국증시가 이번 주(4월8~1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장에 힘이 빠지고 조정폭이 커질 수 있지만 33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3월 주요 경제지표가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를 보낼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1일 전거래일 대비 2.58% 급등하며 4월 한 달을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4일 30.28포인트(0.94%)오른 3246.57로 마감했다. 이는 1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5.04%에 달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상승폭도 각각 5.14%, 4.94%를 기록했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지난주 3300선 고지 점령엔 실패했지만 사실상 3300선 돌파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이번주 조정 속 상승세 지속을 예상했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 되며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이번주 발표가 예고된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중국 경기 안정의 확실한 신호를 보낼 경우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중국증시 주요일정]

11일 발표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관건이다. 앞서 2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1.5% 올랐고, PPI는 0.1% 상승한 것에 그쳤다. 현재 시장은 3월 CPI 상승폭을 넉달만에 2%대를 회복한 2.4~2.5%로 내다보고 있다. PPI 상승률도 2월 0.1%보다 0.4%포인트 오른 0.5%로 예상됐다.

13일 해관총서(세관 격)가 발표하는 3월 수출입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2월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5.2% 감소를 기록하며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3월 수출입은 이보다 훨씬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3월 1~9일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 미국과 중국은 모두 긍정적 시그널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양국이 기술이전, 지식재산권보호, 비관세 조치, 서비스업, 농업, 무역 균형, 합의 이행 매커니즘 등의 합의문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남은 문제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베이징으로 돌아가겠지만, 양측은 화상 통화를 통해 남은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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