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씨·모델 정씨도 몰카 단톡방…여성들 몸도 가누지 못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19-04-04 21: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SBS 8뉴스, 피해자와 인터뷰

가수 정준영씨처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또 다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4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등장한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모씨의 외장하드에는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 사진들이 있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영상 속 여성들은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상습적으로 찍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조금이라도 옮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옮겨둔 영상만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체 대화방에는 영화배우 신 모씨와 한 모씨, 모델 정 모씨 등 연예인이 속해 있었다. 또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MD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지난해 7월 김씨를 고소했고, 강남 경찰서는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나머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SBS 8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