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연결 세상이 5G] 문체부 "5G가 VR·AR 대용량 콘텐츠 활성화...예산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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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4-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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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와 혁신 콘텐츠 지원 예산 확대 편성 논의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처]


초고속·초저지연이 가능한 5G(5세대 이동통신)시대가 열린다. 5G는 4G LTE(롱텀에볼루션)보다 속도가 20배나 빠르고, 데이터 처리용량도 100배나 크다.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 속도다. 이론상으론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을 0.001초의 끊김도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세상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통업계는 5G시대에 발맞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마블 ‘어벤져스’ 캐릭터와 함께 서울 시내를 거닐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1대1 가상데이트도 할 수 있게 된다. 다운로드 없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까지 나오게 되면 콘텐츠 소비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콘텐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19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 콘텐츠 발굴 세부 계획으로는 실감형(VR·AR) 콘텐츠 제작 시범사업에 100억원, VR체험관 조성 40억원, 정부출자 기업활동지원 게임부문에 150억원 등을 편성했다. VR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게임전문학교도 25억원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 개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정책과 관계자는 "5G를 통해 통신속도가 빨라지면 VR·AR 등의 대용량 콘텐츠 개발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재부(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VR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2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향후 문체부와 이동통신3사와 연계해 대중성을 갖춘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공시설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5G가 상용화한) 올해를 기점으로 콘텐츠 플랫폼 경량화해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와 콘텐츠제작자간 협업 모델을 중개하거나, 문화체육관관부가 가진 해외거점을 활용하는 등 상반기 내로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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