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펜션을 이용하는 7만 여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놀자는 야놀자트래블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7만여 건이 유출됐다고 29일 공지했다. 야놀자펜션앱을 서비스하는 야놀자트래블은 지난해 11월 야놀자가 인수한 회사다.
[사진=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유출된 정보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야놀자펜션앱을 이용한 고객들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이다. 전화번호 유출 고객은 800여명, 이메일과 ID는 7만 개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여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야놀자 관계자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고, 외부 자문사·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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