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과 대화지속 기대"…3차 회담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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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3-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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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제재·대화, 병행기조 재확인...“비핵화는 종국적으로 북한에게 올바른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재차 거론하며 "너무 오래지 않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나에게 직접, 그리고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이러한 약속을 했다"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자신을 만났을 때 면전에서 직접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걸 다시한번 환기했다.

그러면서 "종국적으로 그것(비핵화)이 그와 그의 나라를 위해 올바른 전략적 방향이라는 걸 설득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비핵화 약속의 이행이) 입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제재유지 등 대북 압박메시지를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도 후속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치며 북한과 대화지속의 문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이행을 계속하겠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압박과 대화의 병행 기조를 밝힌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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