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애묘인' 윤균상 "막둥이 솜이 떠나…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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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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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균상 반려묘 '솜이' 죽음 알려

배우 윤균상이 자신의 반려묘 ‘솜이’의 죽음을 알렸다.

윤균상은 28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전하며 솜이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윤균상은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며 “3월 27일 6시경 우리 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솜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 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 게 보였다”며 “복막염인 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다”고 설명했다.

윤균상은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다”며 “글로 쓰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뭐 하나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고 최선을 다해준 병원에도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 봐요. 우리 막둥이가.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며 반려묘를 떠나보낸 심정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윤균상은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받지 마시길 제발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우리 솜이 좋은 곳에서 나보다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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