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더딘 중소기업 체감 경기…내수부진·최저임금 인상에 경영 애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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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3-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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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더딘 경기 회복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 경기도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5.7로 전달 조사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7.5%포인트나 감소했다. 

체감 경기는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과 임대업, 숙박과 음식점 등 자영업 전망 악화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 4월 경기 전망치는 1.1포인트 내린 87.6으로 조사됐다.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음료, 기타 운송장비 등 9개 업종은 개선됐지만, 목재·나무제품, 가구, 의료용 물질·의약품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0.9포인트 떨어진 84.7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 운수업종에서 경기전망치가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업·임대업, 숙박·음식점업 등 7개 업종에서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전망치는 89.8에서 87.5로 떨어졌다. 반면,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자금 사정, 고용수준 등 전망치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61.4%)이 '인건비 상승'(57.9%)을 제치고 3개월만에 1위로 꼽혔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상승’(23.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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