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법무·검찰 고위직 재산 평균 20억원…윤석열 66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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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3-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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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기 법무장관 14억·문무일 검찰총장 33억 신고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은 평균 20억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소속된 재산공개 대상자 49명의 평균 재산은 20억1600만원이었다. 전년도의 19억4800만원보다 68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재산이 가장 많은 간부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년보다 1억4600만원 많은 65억907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중앙부처 전체 공무원 가운데 상위 5위 수준이다.

윤석열 지검장의 재산은 예금이 51억86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배우자 예금이 49억7200만원, 본인 명의는 2억1400만원이다. 또한 12억원짜리 서울 서초동 복합건물도 배우자 명의로 가지고 있다.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60억3000만원을 신고하며 그 뒤를 이었다. 노 부원장 배우자가 보유한 토지 가액이 전년 57억6000만원에서 올해는 62억1000만원으로 뛰었다. 아울러 배우자가 경기도 의왕에 지은 상가 건물이 44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그러나 건물 신축으로 부채도 늘어 전체 재산은 전년보다 5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부남 의정부지검장(57억3000만원)과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3억9000만원), 이영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1억원)도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3억7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다. 박 장관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가액이 5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00만원가량 오르면서 전체 재산액도 같은 기간 7500만원 많아졌다.

문무일 검찰총장 재산은 32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금이 19억8000만원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법무부와 검찰 간부는 송삼현 제주지검장이었다. 송 지검장은 올해 84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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