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혁신성장 기업에 28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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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3-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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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와 5대 금융지주는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뜻을 모은 이들 지주사는 농협금융지주를 필두로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이다.

5대 금융지주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약 28조원(연평균 5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 중 혁신·창업기업 대출에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 지원, 기술선도기업 신용대출, 산업단지 특화대출상품 등을 통해 공급된다.

이는 지난 21일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금융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직접투자 및 펀드조성에는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스타트업 지원, 신기술투자조합 등 설립, 스케일업(Scale-Up) 기업투자, 농산업가치창조펀드 등을 통해 지원된다.

또한 5대 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총 3조1000억원(연평균 62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도 추진한다. 이는 사회투자펀드 조성, 국·공립 유치원 및 초등 돌봄교실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창업 및 취업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들과 공동으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금융산업공익재단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3년간 3450억원을 ‘디캠프’에 신규 출연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성장·혁신 부문으로 자금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자와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한 20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지난해 출범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와 5대 금융지주는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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