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강원 동해시에 400억원 규모 제2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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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3-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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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강원도·동해시와 MOU 체결

  • 생산능력 250% 이상 증가 전망

명노현 LS전선 대표(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좌측), 심규언 동해시장(우측)이 27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강원 동해시에 총 400억원을 들여 연내 제2 해저 케이블 공장을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LS전선은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동해시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2공장은 기존 동해시 해저 케이블 공장 옆 10만4000㎡ 부지에 건평 88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슈퍼 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초 공장이 완공되면 동해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2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의 수요가 늘면서 당초 LS전선은 기존 폴란드와 베트남 사업장 등에 설비 확장을 검토했다. 그러나 국내 고용 촉진과 지역 상생, 강원도 및 동해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에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 확대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08년 LS전선은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했다. 지금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LS전선의 초고압 공장의 동해 유치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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