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극비리 방중... "유엔 제재 이행 요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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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3-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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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통신 "비건, 24일 베이징도착...쿵쉬안유와 회동 예정"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사진=AP·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비건 특별대표는 전날 중국에 도착했다”며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앞서 1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사국들과 한국 등 17개국 대표와 접촉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북미협상 지속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정권의 의사를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의 유엔 제재 이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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