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찾은 이 총리 "NLL 일대 '평화수역' 남북 정상 합의, 현실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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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3-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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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한반도 화약고서 평화 발신지로"

  •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다시부르기 중 에필로그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다"며 "어민들이 고기를 잡을 서해 5도 어장이 넓어졌고,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날이다.

그는 "조국이 남북으로 나뉜 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해는 조국 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다"며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는 서해의 기적 같은 변화를 굳건한 평화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한 장병들을 '호국영웅'이라고 지칭하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헌신을 기리며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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