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인지도 5년 연속 상승...2023년까지 인지도 60% 이상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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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3-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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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는 2023년까지 인지도를 주변 상위 경쟁국 수준인 인지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 인지도는 어느 정도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공사의 광고·홍보활동 영향력 등을 조사·분석한 ‘2018 한국관광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효과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 국가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관광 인지도는 57.9%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p 상승한 수치다. 당초 목표였던 57.3%도 넘어 섰다.

외국인의 한국 선호도도 전년도 58.3% 대비 1.2%p 상승한 59.5%를 기록했다. 2017년 조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3.3%p 상승한 데 이어 2018년에도 1.4%p로 추가 상승한 것.

한국 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순위는 주요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과 터키의 상승 폭이 눈길을 끈다. 대만은 전년 대비 인지도가 14.2%p 상승(2018년 58.6%)했고 터키는 무려 23.5%p 상승, 인지도 70%를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문체부와 공사의 시장 다변화 정책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 관광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했다.

공사의 한국 관광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방한 관광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답한 이들도 71.1%에 달했다. 이는 2017년도의 66.4%보다 4.7%p 상승한 수치다.

분단의 상징인 디엠지(DMZ)에 대한 인지도 역시 46.6%로 높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5.7%로 가장 높았고, 태국(65.4%), 필리핀(59.4%), 인도(59.2%), 미국(57.6%)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공사가 지난 1월 말일까지 세계 각국에 전파한 글로벌 캠페인 ‘러브포디엠지(LoveforDMZ)’ 동영상 효과도 상당했다. 이 동영상 시청 이후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다. 이중 필리핀은 무려 82.8% 선호도를 기록했다.

공사 우병희 브랜드광고팀장은 “지방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하고 시장 지향형 광고를 통해 한국의 관광 목적지로서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6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병희 팀장은“한국 관광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방한 관광 소비자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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