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최종훈이 알고 있던 '윤총경'…총경, 권력 어디 정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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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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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4개의 4급(서기관) 수준…기동단장·경찰청 과장·경찰서장과 동급

성매매 알선,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SBS ‘8시뉴스’는 승리, 정준영,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 참여자 대부분이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체방 멤버 중 한 명이 취재진에게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왔고, 대화방 참여자들이 이미 윤 총경의 신상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한별 남편으로 알려진 유인석은 윤 총경과 골프를 치는 사이로도 알려졌다.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윤 총경인 것으로 알려지자 총경이 경찰 내 어느 정도의 직급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경찰공무원은 일반공무원과 달리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목적 등의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임용, 교육, 훈련, 신분보장, 복무규율 등이 이뤄진다.

경찰공무원의 계급은 ‘경찰법’ 제23조(국가경찰공무원)에 따라 고위급부터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총경·경정·경감(警監)·경위(警衛)·경사(警査)·경장(警長)·순경(巡警) 등으로 나뉘고 그 아래로는 의무경찰(일경·이경·상경·수경)이 있다.

계급장은 태극 무궁화(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무궁화(총경·경정·경감·경위), 무궁화 꽃봉오리(경사·경장·순경·의경)가 있다.

윤 총경이 속한 계급장은 무궁화 4개로 4급(서기관) 수준이다. 기동단장, 경찰청의 과장, 경찰서장, 해양경찰서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윤 총경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승리, 유인석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며 식사 비용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유인석 등에게 사건을 무마해 달하는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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