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금강산 관광객 피격=통과의례'는 정치·문화적 갈등 총칭"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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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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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입장문 통해 "비극적 죽음…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일 " 밝혀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금강산 관광객 사망 피격 사건에 대해 ‘통과의례’라는 표현을 한 것은 “정치, 문화적 갈등을 총징하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해) 통과의례라는 표현은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 문화적 갈등을 총칭하는 것이지 고(故) 박왕자님의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비극적 죽음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0년 모 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고 박왕자씨 사건에 대해 '통과의례'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금강산 관광이 5년 먼저 시작됐다면’이라는 제목의 한 칼럼에서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한 사건·사고들은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언급,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공직 후보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에도 미달된다”면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흘러나왔어도 온 국민이 분노했을 망언이 문재인 정권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세상해 나왔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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