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간 경찰 조사받은 최종훈 “‘경찰총장’과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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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3-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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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21시간 만에 귀가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3.16 [사진=연합뉴스]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7일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며 카카오톡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총장’에 대해 “관계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청탁도 했느냐’, ‘불법 촬영물을 다른 카톡방에도 유통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최씨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승리·정준영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최씨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언급이 있어 경찰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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