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희롱? 호화를 그딴식으로…" 장재인이 날린 돌직구, '정준영 동영상'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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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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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정준영을 저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새벽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뭉텅이 무리가 보이더니. 털어 먼지하나 없는 인간 있으려니 해. 그러려니. 생각보다 좁은 여기서 좋은 사람 안 좋은 사람 구분하긴 쉽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네들 자만이 타인을 희롱하는 즐거움에서 나오는지는 꿈에도 몰랐다. 호화를 그딴식으로 누리냐. 동료들을 상대로"라며 분노했다.

정준영에 일침을 날친 가수 장재인[사진=뉴에라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어는 없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유포해 물의를 빚고 있는 정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나오는 사람은 없어서, 애써 등 돌리고 지내지 않았지만 동료를 상대로 타인을 희롱하며 자만하고 호화를 누려온 것"이 분노스럽다는 내용이 과거 Mnet '슈퍼스타K'로 인연을 맺은 장재인과 정준영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이 불러온 논란은 거셌다. 그와 친하게 지냈던 동료 연예인들은 "친분만 있었을 뿐, 동영상 유포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고 온오프라인에는 피해자들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2차 가해를 나서고 있다. 이른바 '정준영 리스트'라 불리는 지라시까지 떠돌고 있는 상황. 애먼 여자 연예인들만 몸살을 앓으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료 가수인 장재인의 소신발언은 꽤나 힘이 될 터. 현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일침에 속이 시원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이 불법으로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을 통해 유포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어제(12일) 방송 촬영차 미국 체류 중이던 정준영은 급히 한국으로 귀국, "모든 여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며 방송활동을 접고 자숙할 것이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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