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광주형 일자리 합의서 초안 마련 “기존 조합원 고용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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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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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특별고용안정위원회서 합의 도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기존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합의서를 도출했다.

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특별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위탁생산 신설법인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만들었다.

이 합의서에는 △회사는 위탁생산으로 인한 고용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현재 생산하지 않는 경차급 차종을 위탁생산 신설법인에 투입하며, 국내공장에서 생산 중인 동일 차종을 위탁 생산하지 않는다 △위탁생산 신설법인 생산과 관련된 사항은 매월 지부(노조)에 통보한다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발생 시 단체협상에 의거해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노사 간 심의·의결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형 일자리 추진에 따라 광주광역시에 신설되는 연간 10만대 생산공장 수익성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상대적 경쟁력이 있는 현대차 차종을 투입할 수 없도록 막고, 기존 조합원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조는 향후 조합원들에게 이같은 사항을 설명하고 의견을 모아 서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합의서가 정식으로 통과되면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고용불안 논란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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