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사 공지합동훈련, 드론으로 표적 확인·통합화력으로 '적진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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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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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봇 전투단, 부대창설 이후 타 병과와 첫 훈련

7일 실시된 공지(空地)합동훈련에서 500MD 공중엄호 속에 전차가 목표를 향해 기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이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드론봇 전투단, 공군18전투비행단을 비롯한 육군항공·포병·공병·방공 전력과 함께 공지(空地)합동훈련을 실시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 수기사 예하 전승대대 K1A2전차, K200장갑차, 비호, K242, K281, 장갑전투도자(M9ACE), 교량건설 장갑차량(AVLB) 등의 궤도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이날 드론봇 전투단은 부대창설 이후 다른 병과와 최초로 함께 훈련해 이목이 집중됐다.

드론봇 전투단은 정찰감시드론 4대를 투입해 실시간 수기사 전승대대의 전방 핵심표적에 대한 첩보와 전투피해상황 등을 수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전방의 표적 확인을 위해 드론봇 전투단 장병이 정찰감시드론을 띄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승철 드론봇 전투단 정찰중대장은 "이번 훈련으로 미래 첨단과학군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현재 육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군18전투비행단 F-5 2기, 육군항공 500MD 2기도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적이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먼저, 정찰드론 2대를 활용해 적 위치 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한 뒤, 공병소대가 지뢰지대와 도로대화구(장애물)를 개척했다. 동시에 육군 헬기의 공중엄호 아래 K1A2 전차로 구성된 전차중대가 기동해 가상의 적 전차를 제압했다.

이후 표적에 대한 전술공군과 포병화력을 총동원해 적진을 섬멸, 성공리에 작전을 마쳤다. 

정태건 수기사 전승대대장은 "실제 전투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을 통해 전 장병이 자신감과 함께 전투기술 숙달의 중요성을 명확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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