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퇴행성관절염, 중·장년 뿐 아니라 젊은층에도 늘어...인공관절 치환술 치료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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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3-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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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모윌병원 대표원장 김종익 정형외과 전문의.[사진=인천성모월병원]


퇴행성관절염이 최근 중·장년 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치료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슬관절은 퇴행성관절염 위험이 가장 큰 곳이다. 무릎 슬관절은 다리의 중간 부위에 위치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넙다리뼈, 정강뼈, 무릎뼈로 구성되어 폄 운동과 굽힘 운동에 관여하는 만큼 연골이 손상된다.

슬관절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처음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고 아프다가 점차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고, 더 진행되면 걷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에도 무릎이 아프게 되는 특징이 있다.

뼈의 손상으로 관절이 좁아지면 안짱다리로 휘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되기 전이라도 관절이 아파 활동을 덜 하게 되면 관절 주변의 근육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근력이 떨어져 점점 더 못 움직이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천 성모윌병원 대표원장 김종익 정형외과 전문의는 “슬관절 퇴행성관절염은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의 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 고강도의 운동, 높은 하이힐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요인으로 인해 중·장년 및 젊은 층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남아 있는 물렁뼈와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오래도록 보존하는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김종익 원장의 조언이다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되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을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연골로 대체해주는 치료법이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공관절이 통증의 해결은 물론 장기간 사용해도 쉽게 마모되지 않는 다양한 특수재료들을 사용하여 정상관절에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무릎은 물론, 어깨, 발목, 고관절 등 거의 모든 관절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주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요법을 통해 개선이 되지 않은 경우에 시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인공관절 상태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단, 관절염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해 근육이 약해져서 생긴 근육통인 경우가 많으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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