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펀드 투자할 때도 비용절감 비법이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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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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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펀드에 투자 할 때 수익률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에게 꼭 맞는 펀드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선택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세요.

Q. 가장 먼저 펀드 투자 비용 절감을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A. 펀드 투자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수료와 보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중요합니다. 가입 자격과 판매 경로 등에 따라 종류(클래스)별로 판매수수료·보수가 다르게 부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펀드 투자할 때 최대한 비용을 아끼려고 한다면 본인의 투자 목적과 기간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Q. 클래스 선택 전략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먼저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별로 나눠 클래스 선택 전략을 짜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A클래스가 C클래스에 비해 유리합니다. A클래스는 가입 시 1% 내외의 1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입니다.

반대로 1년 이내 단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C클래스가 A클래스에 비해 유리합니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 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 C1, C2 등으로 표시되는 CDSC클래스는 매년 판매보수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비용부담이 커서 A클래스나 C클래스에 비해 비쌀 수도 있어 보수와 수수료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클래스간 비용 차이를 스스로 계산하기 어렵다면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투자 기간 경과에 따른 클래스별 비용부담 예시'를 참고해 본인에게 적합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펀드 클래스를 선택했다면 다음 단계는 뭔가요?

A. 동일한 펀드 클래스라면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판매보수를 부담하게 됩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직접 지불하는 판매수수료는 통상 1% 이내의 일정한 범위 안에서 판매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펀드라도 판매사별 판매 수수료를 비교해 본 후 판매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 펀드의 판매사별 판매수수료 정보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펀드다모아'에서는 펀드를 쉽고 간편하게 비교해 검색할 수 있고 펀드 보수 등이 기재된 투자 설명서와 펀드 구성내역, 운용인력정보 등 상세한 정보를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Q. 판매 보수를 아낄 수 있는 방법도 따로 있나요 ?

A. 가입할 펀드 상품을 정했다면 판매 보수를 아끼기 위해 창구에서는 클린클래스를,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용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두 클래스는 창구판매 클래스에 비해 판매 보수가 저렴합니다. 온라인 클래스는 클래스명에 알파벳 'E'나 'S'를 포함하고 있으며, 클린클래스는 'G'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판매창구에서 '투자권유불원서'를 작성하는 투자자는 G클래스에 가입하여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온라인클래스가 없는 펀드들이 많았지만 재작년 하반기부터 설정되는 모든 증권형 펀드에 온라인 클래스가 의무화돼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이외에도 신경써야 될 부분이 있을까요 ?

A. 환매수수료 부과 여부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대다수 펀드에서 환매수수료는 가입후 1~3개월 이내에 환매할 경우 부과되나, 펀드에 따라서는 10년동안 환매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펀드 가입단계에서부터 투자예상기간과 환매수수료의 부과기간을 반드시 비교 확인해봐야 합니다. 단기 투자자라면 이러한 환매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에 따라 환매수수료는 이익금 기준으로 산정되는 펀드가 있고, 전체 환매금액 기준으로 산정되는 펀드도 있습니다. 환매금액을 기준으로 환매수수료를 산정한다면 실제는 더 큰 환매수수료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환매수수료의 부과 기준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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