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는 지금] 북·미회담 '레드카펫' 깔렸다…숙소·회담장 후보지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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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윤은숙 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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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텔 회담장소, 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 묵을 듯

  • 숙소 도색과 레드카펫 단장…공안 바리케이트 설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 주변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2차 북·미 정상회담 회담장과 숙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 측 의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24일 오전 10시 5분께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했다.

김 부장을 비롯한 실무팀은 이날 소피텔에 두 시간 정도를 머물면서 숙소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소피텔은 내부 도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외부 손님 맞이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 의전·경호팀 일행은 이날을 포함해 소피텔을 무려 8차례나 찾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예상되는 곳은 멜리아 호텔이다. 베트남 공안들은 이날 경계 강화를 위해 멜리아 호텔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취재진들도 일찌감치 호텔 주변에 머물면서 관계자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멜리아 호텔 맞은편에는 북측 실무협상팀이 묵고 있는 베트남 정부 영빈관이 위치해 있다. 이날 오전에는 영빈관 정문 앞에 레드카펫이 설치돼 김 위원장이 이곳에 묵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멜리아 호텔은 국제미디어센터(IMC)가 차려진 하노이 문화우정궁전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친선 방문 형식으로 이뤄지며,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리 여사의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팀과 차량 등을 태운 고려항공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송기는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께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전용 벤츠 방탄차량 수송을 맡았다. 김 위원장의 경호요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00여명도 활주로에서 이동했으며, 멜리아 호텔에 짐을 풀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JW 메리어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이틀에 걸쳐 만날 예정이다. 베트남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양국 정상의 만남이 27일 저녁 만찬으로 시작되며,  회담은 28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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