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5000억 유상증자...재무구조 개선·두산건설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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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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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CI. [사진 제공= 두산그룹]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21일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로, 주간 증권사가 총액을 인수한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5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개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3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렇게 마련한 85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및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하고, 8MW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한다.

특히 일부 자금은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사용한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 75.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날 두산건설은 3억3400만주를 각각 1255원에 신주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정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에 약 3000억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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