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에도 中국제수입박람회..."中시장 개척 원하는 韓기업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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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2-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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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진성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급 참사관 인터뷰…"韓기업에 절호의 기회"

구진성(谷金生)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급 참사관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제공]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한국 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구진성(谷金生)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급 참사관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중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 5~10일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한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 아래 지난해 11월 첫 포문을 연 국가급 행사다. 당시 120여개국에서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상하이에 집결한 전 세계 바이어만 45만명에 달했다.

구 참사관은 “올해에도 이미 수많은 기업이 참가를 신청한 상황”이라며 “한국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중 경제무역 협력과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다음은 구 참사관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박람회의 성과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행사로 중국이 새로운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한다는 중대한 결정이 담긴 것이다. 중국은 이를 통해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소통했다.

지난해 박람회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성과도 컸다. 총 면적 32만㎡에 달하는 박람회장에 172개국에서 온 약 36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도 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 기간에 성사된 계약 규모만 약 578억 달러(약 65조539억원)에 달했다.

국제적 관심도 대단했다. 개막식에는 각국 고위급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70여개국 700개 매체에서 1500명의 외신기자들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드러냈다.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한국은 지난 국제수입박람회를 매우 중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총 27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등 세계 500대 기업도 포함됐다.

한국관에서는 기업 전시 외에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가 체험방식으로 소개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한중 비즈니스 협력 포럼'도 개최됐다.

국제수입박람회는 매년 개최하나? 올해 준비 상황은?
-시 주석은 지난해 첫 행사 개회식에서 국제수입박람회를 매년 높은 수준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로 경제 세계화가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제수입박람회를 매년 열며 수준을 높이고 세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는 오는 11월 5~10일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준비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장비, 소비, 식품, 서비스, 생활건강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벌써 많은 기업의 참가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 기업 참가 의미는?
-국제수입박람회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빠른 경제 발전으로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중국은 향후 15년동안 24조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기업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적극적인 참여로 양국의 경제무역이 발전하고,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한국기업은 어떻게 참가할 수 있나?
-한국 기업들은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박람회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의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기업의 원활한 참가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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