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휴가지원 사업,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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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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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같은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 계획 세우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지갑을 두둑하게 할 ‘중소기업 휴가지원 사업’을 알아보겠습니다.

중소기업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 개인과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여행 적립금을 조성해 포인트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정부 정책입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내고, 기업이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10만원을 더 지원해주는 방식이죠.

2016년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숙박여행 비용이 39만이 조금 넘었으니, 한 명분의 여행비는 마련할 수 있겠죠?
 

[사진=한국관광공사]


◆ 온라인몰 사용 가능…참여 기업은 인증제도 인센티브

40만원의 적립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이나 체험형 여행상품을 구입하거나 대형콘도,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 예약이 가능하죠. 항공(제주)이나 기차, 렌터카 등 교통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용은 안 되니 주의하시고요.

중소기업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안타깝지만, 기업의 참여가 없으면 근로자 개인이 휴가비를 지원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직원 복지를 챙기기 어려운 중소기업 사장님 입장에서는 10만원의 지원금이 부담될 수도 있겠죠.
 

[사진=한국관광공사]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한국 근로자들의 2017년 기준 연간 1일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2위입니다. 휴가일수도 프랑스, 독일, 일본에 비해 턱 없이 적고요.

단돈 10만원의 투자로 2~3배의 직원복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업무 효율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여기에 추가 혜택 하나 더.

참여기업에게는 사업참여증서와 함께 참여기업 홍보 및 정부인증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근로자는 전용 휴양소, 상품할인 등 특별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4만명 지원했어요”
 

[사진=한국관광공사]


중소기업 사장님들. 마음의 결정하셨나요? 휴가비 지원 사업 참여 결정이 섰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 12일부터 신청을 받은 지원사업 마감은 내달 8일까지이지만 벌써 3700개가 넘는 기업이 지원을 했습니다. 근로자 인원은 4만명이 훌쩍 넘었고요. 올해 모집규모는 작년의 2배 규모인 8만명입니다. 이제 4만명 남았네요.

3월까지 참여기업‧근로자 선정 및 여행적립금 조성이 완료되면 4월부터 적립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올해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2020년 2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소진하지 못한 포인트는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직원은 휴가비 받아서 행복하고, 중소기업은 복지 늘려서 으쓱한 중소기업 휴가지원 사업, 신청 하지 않을 이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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