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서비스 올해말 종료...91만명 갈아타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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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2-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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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11,017 번호 유지표지 서비스는 2021년 6월까지

[2G 가입자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2종.]


SK텔레콤이 2G(세대) 서비스를 올해 말 종료한다. 91만명에 달하는 2G 가입자는 SK텔레콤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3G나 LTE(4G)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G 장비 노후화와 단말 생산 중단 등으로 2G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이나 각종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단, 3G 전환 시에는 현재 SK텔레콤이 판매 중인 3G 단말이 없는 관계로 요금제 70% 할인 혜택 선택만 가능하다.

단말 무료 교체와 저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된다. 30만원 이하의 다양한 휴대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월 1만~2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월 요금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의 교체나 고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24개월간 매월 요금제 70% 할인’ 혜택이 유리하다. ‘T플랜 데이타 인피니티(월 10만원)’ 요금제 사용 시 2년간 168만원이 할인되며, ‘T플랜 라지(월 6만9000원)’ 요금제를 쓰면 2년간 약 1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약정 없이 서비스를 전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무약정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4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LTE폰 4종은 2G 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폴더폰·피처폰과 형태·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 시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가입 후에는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후에도 보유 중이던 레인보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다. 각종 결합할인 및 장기고객 혜택도 바뀌지 않는다.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21일부터 시행된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에는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이에 따른 2G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X(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21년 6월 30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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