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준우승' 고진영, 생애 첫 '세계랭킹 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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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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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생애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 자릿수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1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0위보다 두 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다.

고진영은 17일 끝난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맹타를 휘둘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첫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핫식스’ 이정은6는 지난주와 같은 세계랭킹 20위를 유지했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었던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뒷심을 발휘, ‘톱10’으로 출발해 이름값을 해냈다.

세계랭킹 1위부터 7위까지 자리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10위 이내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주 16위보다 7계단이나 점프해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12위)를 넘어 9위를 차지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두 계단 밀려난 10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도 두 계단 내려간 19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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