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명동서 적발된 짝퉁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발렌시아, 구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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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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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위조상품 단속활동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백서' 소개

중구청 위조상품 단속반이 노점·상가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중구청 제공]

'유럽상공회의소 백서에 서울 중구가 소개됐다(?)'

중구는 관내 위조상품 단속활동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백서 2018' 내 지식재산권 보호에 분투하는 지자체 우수사례로 담겼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전담팀을 꾸리고 불법공산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벨갈이를 적발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권을 추가로 부여 받았다. 평일·주말, 주·야간할 것 없이 고강도 단속을 벌였다. 지속적인 상가별 간담회를 통해 자체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작년 동대문패션타운과 남대문시장, 명동 일대에서 이른바 '짝퉁'과 '라벨갈이'로 통용되는 위조상품과 원산지 표시위반 제품의 유통행위 398건을 적발했다. 또 정품시가 302억원에 해당하는 불법공산품 6만4000여 점을 압수했다.

2017년과 비교해 총 적발건수(392건)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압수물품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품시가도 51억원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373건(93%)을 기록한 동대문관광특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5만3660점(83%)에, 팔찌·귀걸이 등 액세서리 3203점(5%), 지갑·가방 2462점(4%) 등으로 나타났다. 도용상표는 완제품의 경우 샤넬 3309점(12%), 루이비통 3236점(12%), 발렌시아가 3153점(11%), 구찌 2763점(10%) 순이었다.

중구 유통질서정비팀 관계자는 "점점 음성적이고 조직화되는 불법공산품 유통에는 그에 상응하는 단속과 함께 소비자의 적극적인 제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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