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인 가구 주거난 해소 위한 공공원룸 400가구 상반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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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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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총 800가구 매입 목표...1차분 400가구 우선 매입

1~2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공공원룸주택 400가구가 상반기 공급된다.

14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상반기 1~2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민간에서 건설하는 공공원룸주택 400가구를 매입·공급한다. 서울시와 SH의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공공원룸주택 800가구 가운데 절반이다.

공공원룸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고, 자치구는 홀몸어르신·청년근로자·신혼부부 등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 및 수요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SH가 우선 매입하는 1차분 400가구는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인 도시형생활주택이다. SH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거전용면적 26m²이상~40㎡미만 규모의 원룸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관련법에 의거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세대,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주택,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또는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SH는 건축 중이거나 이미 건축이 완료된 주택도 접수받지만 이런 주택은 누수, 결로, 소음 등의 발생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품질이 보증된 건축예정주택을 우선적으로 매입한다.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한다. 매입이 결정되면 건축진행 상황에 따라 SH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공공원룸주택 매입을 추진한 이후부터 현재(2019년 1월)까지 280동 총 394가구의 공공원룸을 매입했으며, 올해 공급목표 800가구 중 잔여분 약 400가구는 오는 7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매입신청은 2월 15일 오후 3시부터 3월 4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불가하다.
 

[이미지=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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