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 연초부터 국내외 IR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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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2-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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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한, KB 빅2 금융지주가 연초부터 국내외 기업설명회(IR)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지난 1월 15일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비엔피 파리바(BNP Paribas) 증권 주최 아시아 금융 콘퍼런스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IR 활동에 돌입했다.

당시 두 금융지주는 작년 3분기 경영실적 및 영업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나 실적이 공개된 이후 신한금융은 해외, KB금융은 각각 국내에서 IR 행사를 추진하거나 진행을 마쳤다.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호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14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영업현황을 소개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규모 그룹미팅 형식의 IR을 진행한다.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신한금융은 지난해에 해외 IR에 주력한 바 있어 올해도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신한금융은 총 17회(실적발표 제외)에 걸쳐 IR 예정 공시를 냈다. 그중 6회는 해외 IR로 홍콩 2회, 싱가포르 2회, 영국에서는 11월 6일은 에든버러, 7일과 8일에는 런던에서 각각 IR을 진행했다. 뉴욕도 IR이 진행된 곳 중 하나였다.

KB금융은 국내 IR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IR 추진 공시는 총 16건으로 그중 3회가 해외였다. IR 지역은 싱가포르 2회, 런던 1회 등이다. KB금융도 해외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주사 출범 후 재상장한 우리금융지주도 적극적인 해외 IR을 통한 투자자 유치를 약속한 만큼 올해 활발한 세일즈 활동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지난 1월에 열린 BNP파리바 콘퍼런스에 참여한 바 있어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IR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수익을 달성한 만큼 은행들이 이를 바탕으로 본격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지주를 이끄는 회장들의 해외 행보도 관심을 끄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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