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시채용 늘어난다…“전문 인재 채용 활발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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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2-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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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졸 신입 정기공채를 없애고 수시 공채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올해 대기업의 수시채용 계획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9.8%P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채 비중은 8.1%P 줄었다.

인크루트는 기업 646곳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 신입 채용 방식’을 조사한 결과 공채로 채용하는 기업 비율은 대기업 59.9%, 중견기업 44.9%, 중소기업 31.8%로 나타났다. 작년 8월 상장사 571곳으로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대기업은 67.7% 비율로 공채 채용을 계획한 바 있다.

올해 수시채용을 계획한 회사 비율은 대기업 21.6%, 중견기업 33.3%, 중소기업 45.6%로 조사됐다. 작년 대기업 수시채용 비율 11.8%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 5곳 중 1곳은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셈이다.

수시채용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업종 불황으로 기업 포트폴리오가 달라지는 가운데, 전(全)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 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 인재 채용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대기업 위주로 공채보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채용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상시지원의 기회가 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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