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생존 가능성...산업은행 "필리핀서 협상 타결되면 자본잠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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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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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3일 필리핀 현지에서 채무조정 협상이 타결되면 한진중공업의 자본잠식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이날 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손실 반영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산은은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되면서 자본잠식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필리핀은행들과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필리핀은행들과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다면 국내 채권단과 함께 필리핀은행들이 출자전환에 참여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며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은은 한진중공업이 2016년 1월 은행 공동관리를 신청한 이래 영도조선소는 방산사업에 특화하고 건설부문은 주택사업에 주력해 영업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대륜발전 및 별내에너지와의 관계절연으로 우발리스크를 해소하는 등 일정 부분 구조조정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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