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10억원 규모 베트남 롱탄·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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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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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한 롱탄시도시와 연짝신도시의 마스터플랜을 맡게 됐다.

희림은 베트남 건설·부동산개발회사 DIC그룹과 95만 달러(한화 약 10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롱탄신도시는 호치민시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호치민~연짝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건설 예정)를 통해 약 30분이면 접근 가능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롱탄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지면적 약 350㏊ 부지에 공동주택·호텔·병원·국제학교·마리나·풀빌라·테마파크·복합시설·업무시설·도시서비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짝신도시는 동나이성과 호치민을 잇는 주요 관문에 위치해 산업·서비스·관광 등 미래 경제 성장이 높은 지역이다.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단지인 연짝공단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대지면적 약 565㏊ 부지에 도시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림은 국내외 다수의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롱탄 및 연짝신도시를 베트남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롱탄·연짝신도시 내에 들어설 주거·상업·스포츠·공공시설과 호텔, 병원 등 주요 건축물을 추가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희림은 베트남에서 △호치민 투 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따이 호 따이 신도시 중심지구 마스터플랜 △하노이 따이 호 따이 뉴타운 개발사업 △사이동 신도시 마스터플랜 등 다수의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캄보디아 프놈펜 리버파크 스마트시티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바이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베트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현지 인구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과 함께 교통·에너지·주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도 증가세다.

희림 관계자는 "지난해 희림이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DIC코리아 설립 이후 DIC그룹과 처음 맺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롱탄·연짝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신도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앞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국내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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