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 관심…관영매체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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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9-0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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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통신·환구시보 등 관련소식 타전

  • 트럼트 대통령 국정연설 내용도 소개

[사진=환구시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 발표하자 중국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발표한 직후다.

신화통신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도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관계가 좋으며 양국 간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도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 준비에 나선다"고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힘쓰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관영 환구시보도 미국 CNN과 한국 연합뉴스 등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와 2차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트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열린 북·미 정상 간 회담이었다"며 "양국 정상은 역사적 악수를 나눴고 역사적 문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 중 미국이 세계 최대의 석유·가스 생산국이 됐다는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 남부에 장벽을 세우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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