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얼마가 적당한가요?"…명절 경제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04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설날만 되면 직장인들은 세뱃돈으로 지갑 사정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자녀나 조카에게 줄 세뱃돈 액수가 매년 고민되기 때문이다.

현재 물가를 고려하면 어느정도가 세뱃돈으로 적당할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초등학생은 1만원, 중·고교생 및 대학생은 5만원을 가장 적당한 세뱃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올 설 연휴 예상 경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41만4000원, 구직자 및 취준생 17만2000원, 대학생 12만1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6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 35만9000원, 30대 32만7000원, 20대 17만3000원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세뱃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설 경비의 약 44%인 18만1000원을 세뱃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하에게는 1만원을 세뱃돈으로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만원과 5000원이 각각 11.8%의 비율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5만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고 3만원(28.5%)이 2위를 기록했다. 대학생은 5만원(37.2%)과 10만원(31.0%)이 1, 2위를 차지했지만, 응답자의 10.8%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는 세뱃돈을 주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세뱃돈으로 현금 사용이 많은 설은 추석보다 한국은행의 화폐공급도 대폭 늘어난다.

한국은행은 설 직전 10영업일 동안 5조원에 달하는 화폐를 공급한다. 하루 평균 5000억원이 시중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는 평소 일일 평균 발행액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