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유럽 수요 늘었다…리스본·베니스 200%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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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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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항공권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첫 황금연휴를 맞아 장기리 여행의 인기가 상승한 가운데 근거리는 기존 유명 여행지를 대체하는 도시의 인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유럽과 미주 수요가 각각 65%, 43% 늘며 동남아(21%)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시별 증가율에서도 인기 급증 도시 10위권에 유럽이 6곳이나 올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7~8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인기 급증 유럽 6개 도시 중 ‘포르투갈 리스본’(257%), ‘이탈리아 베니스’(236%)는 200% 이상 증가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183%), ‘호주 퍼스’(177%),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114%)도 100%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79% 늘었다.

유럽 외에는 베트남 ‘푸꾸옥’(867%)·’나트랑’(84%)과 일본 ‘다카마츠’(650%)· ‘미야자키’(256%)로 나타났다.

베트남 푸꾸옥과 나트랑은 기존 베트남 유명 여행지인 다낭에 이어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다. 일본 다카마츠와 미야자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로, 최근 붐비는 곳보다 조용히 즐기는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얻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급부상 여행지는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예약이 집중되는 기간(설 연휴 주말~이전 15일 가량)을 기준으로 지난해(18년 2월 3~18일)와 올해(19년 1월 26일~2월 10일) 동기간 출발하는 지역별/도시별 항공권 예약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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