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설' 주가 영향 논의 시기상조"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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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1-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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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을 두고 앞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나온다.

31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결과를 성급하게 예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5.7%를 보유한 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관련 사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미 해당 정부기관과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한국 조선산업은 '빅2' 체제로 재편된다. KB증권 자료를 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고는 각각 261척, 68척으로 삼성중공업의 4.8배에 달한다.

정동익 연구원은 "조선산업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조선소가 새 주인을 찾아 지속적으로 가동되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인수가격이 충분히 싸거나 부채탕감 및 매각 전 선제적 구조조정 등 인수조건이 양호할 경우 호재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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