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8강전서 카타르 응원 눈길···"카타르 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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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1-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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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채널

  • "카타르 우승 기원"

이매리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모습.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카타르를 응원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인 이매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채널에 등장했다.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 한국 관중석에서 한 여성이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두른 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 여성이 국내에서 MC와 배우로 활동했던 이매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매리가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자신에게 카타르가 기회와 활력을 줬다"며 응원 이유를 밝혔다.

이런 이매리를 AFC도 주목했다. AFC는 28일(한국시간) "내일 UAE와 4강전을 치르는 카타르가 놀라운 이로부터 응원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매리와 인뷰를 소개했다.

이매리는 "한국인이지만 카타르 팬"이라며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카타르가 내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또 "카타르 팀은 내게 카타르 팀은 내게 유니폼을 선물해줬다"며 "카타르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해 세레머니를 했으면 좋겠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매리는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방송활동을 접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매리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레슨비로만 약 600만원, 병원비로 수천만원을 들였는데 제작진은 이매리에게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라며 "보험이 안들어 있으니 출연료만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또 약 때문에 얼굴이 붓게되자 SBS 측은 이매리의 출연 취소를 고려했다.

이후 그는 2년간 방황을 했고 어느 날 방송고위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그저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거나 치료지원을 요청했지만 관계자들은 본인 얘기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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