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1-28 12: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입지선정위 부영CC로 확정...비용문제 남아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범정부지원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전공대가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한정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전남 나주시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발표했다.

나주 부영CC는 나주시 빛가람동에 있고 한전 본사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당초 후보지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나주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총 6곳이었다.

공동위는 지난 25일 6곳을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와 나주 부영CC 2곳으로 압축했고 이날 최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사 결과 부영CC가 92.12점, 첨단산단 3지구가 87.88점을 받았다.

공동위는 부영CC가 주요 항목심사 결과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첨단산단 3지구는 산학연 연계, 정주환경 및 접근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항목에서는 부영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와 전남은 한전공대를 유치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공동위는 입지 선정에 대한 외부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구성위원회, 기준위원회, 평가위원회 등 3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부영CC를 추천한 나주시와 제안한 내용의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해결과 캠퍼스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에너지 특화대학이 필요하다고 보고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지역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한전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는 선정했지만, 비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한전은 공대 설립에 5000억원이 필요하고, 이후 매년 운영비로 약 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