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9일 한국당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

29일 오전 10시 한국당 중앙당사서

황교안 인사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경남도당 주요당직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가 29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다.

27일 황 전 총리 측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29일 오전 10시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가 설을 앞두고 당대표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전망이다.

앞선 지난 15일 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대표는 첫 행선지로 ‘영남’을 선택하면서 본격 세 확장에 나섰다. 지난 25일에는 울산을 찾아 ‘통합’을 강조하면서 전당대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최근 ‘당대표 출마자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책임당원만 당대표에 출마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도 “황교안 전 총리는 책임당원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는 “모두가 참여하면서 당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출마자격 논란에 개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