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회원 엉덩이 만진 세종시 태권도협회 임원,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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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1-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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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 아닌 동성 간 성추행' 세종경찰 "법리 상 동성 간 불쾌한 신체 접촉도 성추행 성립"

 ▲ 세종시 태권도협회 한 임원이 공개된 장소서 회원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이 아닌 동성 간 성추행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사진=김기완 기자]

세종시 태권도협회장 선거과정 중 다수의 불·편법이 있었다는 회원들의 지적과, 선거 이후 당선자의 엄포성 발언 등으로 태권도체육관을 운영하는 사범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불법선거로 새롭게 체제를 구축한 태권도협회를 결코 인정하지 않겠다는 회원들의 지적은 멈출지 모르고 활화산같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태권도협회 한 관계자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동성 간 성추행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는 등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남성들 간 성추행 사건이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태권도협회 관계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한 회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는 것이 이 사건의 쟁점이다.

<아주경제> 취재결과 태권도협회 임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회원은 수치심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해당 임원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적으로 동성간에도 성추행이 성립이 된다."며 "보강 수사를 통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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