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GS칼텍스, ‘전기차 시대’ 대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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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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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 추가 제공

  •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단계적 추진

GS칼텍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이미지[사진=GS칼텍스 제공 ]

GS칼텍스와 LG전자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LG전자 박일평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GS칼텍스 제공 ]


LG전자와 GS칼텍스가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존 주유소 공간을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재해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22일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일평 LG전자 사장(CTO),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소매영업본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이 공간에서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등 서비스를 적극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350kW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고객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 서비스는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해준다.

첫번째 ‘융복합 스테이션’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 주유소를 단계별로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과 함께 에너지-모빌리티 관련 서비스 발굴과 사업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구축할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은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켜 스마트 시티 내 모빌리티&커뮤니티 허브로서 새로운 기점을 열 것“이라며 “LG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카셰어링, 전기차 정비 등 고객 서비스 기반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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