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피부암 진단 기술 개발한 '스페클립스’, 미국서 10대 피부과 기술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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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1-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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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피부암 흔한 서구권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소프트뱅크벤처스]

실시간 피부암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스페클립스'는 미국의 저명한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메드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2018년 피부과 솔루션 분야 TOP10’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메드테크 아웃룩은 매년 의료 분야별로 시장을 혁신하는 회사들을 선정한다. 스페클립스는 미국의 의료용 레이저 제조사 큐테라(Cutera), 이스라엘의 알마레이저스(Alma Lasers) 등 유수의 글로벌 피부과 기술 기업들과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스페클립스는 레이저 분광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피부 조직의 훼손 없이 1mm 이하의 피부 병변까지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로써 환자들의 초기 치료 시점 확보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클립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체 인구 중 피부암 발병 확률이 20% 이상인 유럽과 호주 등 서구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미국과 호주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한 후, 피부암 진단에 있어 월등한 정확도(민감도 95%, 특이도 87%)를 확보하고 유럽 의료기기 인증 제출을 완료했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는 "피부암 환자들이 피부에 상처를 남기며 고가의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오차 없는 조기 진단으로 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피부과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미용 레이저에 간단히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존 제품에 이어, 의료용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다수의 의료진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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