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 샤오미 공기청정기, 저렴하지만 성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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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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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하이 소비자 위원회 "미에어 프로, 유해물질 정화율 기준치 미달"

샤오미 ‘미에어 프로’ AC-M3-CA 모델. [사진=샤오미 제공]


마스크 없이는 야외활동이 꺼려지는 극심한 초미세먼지(PM 2.5)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높은 가성비로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중국 샤오미(小米) 공기청정기가 단연 주목을 받는다.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2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돼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샤오미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상하이(上海)소비자권익위원회(위원회)의 공기청정기 성능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샤오미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논란은 가중됐다.

위원회는 공기청정기 19개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샤오미, 파나소닉 등 유명 브랜드에서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샤오미의 ‘미에어 프로’ AC-M3-CA 모델의 유해물질 톨루엔 정화율은 11%로 국가 기준치인 C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의 F-VXJ90C 모델도 포름알데히드 정화율 30%를 기록해 기준치에 미달했다.

한편 15일 오전부터 전국의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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