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신유용, 고1때부터 코치가 성폭행…청와대 국민청원 "엄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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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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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이 코치에게 고등학생 시절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신유용 선수의 코치를 엄벌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아왔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500여명이 참여했다.

글쓴이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 신유용 선수의 코치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체육계에서 성폭력, 성추행, 폭행, 폭력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신유용은 A코치로부터 영선고 1학년이었던 2011년부터 졸업 이후인 2015년까지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신유용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2011년 영선고 유도부에서 '따까리'라고 불리는 코치의 숙소 청소를 전담했다"며 "그해 여름 A코치는 숙소로 나를 부르고 매트리스에 올라오라고 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폭행 직후 A코치가 "너 막 메달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구에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서 끝이다"라며 "우리 한강 가야 해"라고 협박했다고 신유용은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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