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릉입구역에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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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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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심의·허가 후 6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 및 입주 시작

  • 제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 용도지역 상향 통해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사진 = 서울시 제공]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오는 2021년 노원구 최초로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용도지역이 상향되면서 최고 20층 규모로 세워진다.

1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원구 공릉동 617-3 일원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사업계획이 건축심의·허가를 받으면 올해 6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 및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지하 2층~지상 20층(연면적 1만1834.47㎡)에 총 270가구(공공임대 74, 민간임대 196) 규모로 건립된다. 공공임대는 ▲전용면적 16㎡ 51가구 ▲30㎡ 18가구 ▲35㎡ 5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임대는 ▲전용면적 16㎡ 147가구 ▲30㎡ 18가구 ▲35㎡ 31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지상 1층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엔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지하1층) 총 98면(자주식 주차장 20대, 기계식 주차장 78대) 가운데 2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시는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5년(2018~2022년) 간 공적임대주택 총 24만가구(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공공지원주택 12만가구)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8만가구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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