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조스에 연인 있다"..베조스 이혼 진흙탕 싸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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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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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이혼을 선언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아내 맥킨지 베조스[사진=로이터/연합]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9일(현지시간) 아내 맥킨지와 2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기가 무섭게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이 베조스가 몰래 만나고 있는 연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폭스뉴스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다.

현지 매체들은 “이혼 후에도 친구로 남겠다”며 평화로운 헤어짐을 예고한 베조스의 이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지 주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조스와 산체스는 개인용 비행기, 리무진, 헬리콥터 등을 타고 5개 주에 걸쳐 4만 마일을 가로질러 최고급 호텔과 별장을 오가며 4개월 이상 밀회를 즐겨왔다.

둘은 지난해 가을 산체스가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별거를 시작한 뒤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셀은 할리우드 연예 기획사 WME/IMG의 공동 대표로서 할리우드에서 거물급 인사로 통한다. 현재 WME/IMG에는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케빈 코스트너, 휴 잭맨 등 A급 스타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현지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산체스가 남편 패트릭에게 베조스와 만나고 있는 사실을 이미 통보했다고 전했다. 산체스와 화이트셀은 2005년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베조스의 밀회 보도를 주도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매체가 친트럼프 성향의 내셔널 인콰이어러라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WP)에 감정이 좋지 않은데, WP를 소유한 게 베조스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베조스와 산체스가 “노골적인 문자와 야한 셀피”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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