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에 충격의 ‘첫 패배’…‘무패 우승’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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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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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리버풀 선수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에 일격을 당했다. 시즌 첫 패배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6승2무3패(승점 50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3위(승점 48점)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20경기 연속 무패(17승3무) 행진을 달리며 ‘무패 우승’에 도전하던 1위 리버풀은 1패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승점 54점에 머무른 리버풀은 맨시티에 승점 4점 차의 추격을 허용했다. 3위 토트넘과도 6점 차를 유지해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으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9분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맞섰다.

팽팽한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8분 뒤 르로이 사네가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깼다. 맨시티는 추가시간 5분까지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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