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 “산업단지, 일자리창출 거점으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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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1-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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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산단공 이사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산업단지를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스마트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새로운 경제‧사회구조와 산업패러다임 속에서 경제발전의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는 우리 공단에 달려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올해 새로 추진되거나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또 산업단지 지원 정부예산도 대폭 증가했다.

기술주도 성장 및 창업촉진에도 나선다. 황규연 이사장은 “기업의 기술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이전 중개 및 사업화’, ‘혁신지원센터․산학융합지구와 연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메이커스페이스․엑셀러레이팅을 활용한 기술창업’ 등에 우리 공단의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성장 종합컨설팅 기능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활성화'와 '산업단지 개발'에도 앞장서 나가 뜻을 밝혔다.

< 황규연 이사장 2019 신년사 전문 >

기해년은 행운과 복이 넘친다는 ‘황금돼지띠의 해’ 라고 합니다. 모두 그 기운을 듬뿍 받아 항상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주요 국가적 어젠다인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도출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올해 새로 추진되거나 국정과제로 채택되었으며, 산업단지 지원 정부예산도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환경개선펀드 확충’,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복합문화센터 건립’,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와 같은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기업경영 인프라와 종사자 정주환경이 매력적으로 바뀔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산업단지가 새로운 경제․사회구조와 산업패러다임 속에서 경제발전의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는 우리 공단에 달려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성과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클러스터 사업은 산업단지 기반의 경제활력 회복 및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견인차가 되어야 합니다. ‘스마트제조 산학연 R&D사업’, ‘비지니스 지향형 R&BD사업’과 같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보강해야 합니다. 또한, 클러스터사업의 2단계 기획안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기술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술이전 중개 및 사업화’, ‘혁신지원센터․산학융합지구와 연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메이커스페이스․엑셀러레이팅을 활용한 기술창업’ 등에 우리공단의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성장 종합컨설팅 기능을 재구축해야 해야 합니다.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투자활성화가 절실합니다. 산업단지내 입주업종․시설에 대한 네가티브 규제와 복합용도구역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용수․에너지․인력․환경오염방지 등과 관련한 기업의 투자애로 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공장설립센터 운영의 내실화와 온라인 산업입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투자자의 최적입지 선택, 공장설립 부담 겸감 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외국인투자지역 임대용지 공급 등 정부의 각종 투자지원제도를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산업위기지역의 신시장개척, 대체산업 발굴육성 등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더욱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에 준공된 울산테크노산단 입주기업들의 조기 사업착수와 오송산단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경산4․창원확장단지 등 개발중인 산업단지의 진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비개발절차를 시작하는 서운․진례단지도 타당성있게 사업이 설계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정부와 국민이 공공기관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협동조합 중심의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모델을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하고, 산업단지 단위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고효율 소비구조 전환사업을 지속 추진해야 합니다. 산업단지내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 비정규직 고용 개선 등 사업도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단 임직원 각자가 새로운 발상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증진과 공동체 강화에 노력해야 합니다. 저도 CEO로서 기관 운영을 공정․투명하게 하고 갑질문화 근절, 사회약자 배려 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화제입니다. 경기별 성적 보다는 아버지처럼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소위 ‘아버지 리더쉽’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공단 간부들도 직원 개개인이 역량을 100% 발휘하고 우리 공단의 성공적 미션수행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박항서 리더쉽’을 벤치마킹해 보시기 바랍니다.

논어의 구절에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란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을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넓게 해석하면, ‘일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는’, 요즘 얘기하는, ‘하고잡이’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일할 때 비로소 우리가 바라는 발전과 성과를 이룰 수 있으며,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 한해,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사내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산업의 터전인 산업단지를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진력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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