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도 11개국 '메가 FTA' CPTPP, 30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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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2-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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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인구 11개국·세계GDP 13% 이르는 '메가 FTA' 발효

[사진=EPA/연합]


일본과 캐나다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30일(현지시간) 발효됐다. 이로써 세계 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는 거대 자유무역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CPTPP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페루 등 총 11개국이다. 

CPTPP 발효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 이어 세계 3대 자유무역 경제권이 출범하게 됐다. 역내 인구는 5억 명이며 세계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이른다. 한국, 영국, 대만, 태국 등은 협정 참여를 고려 중이라 덩치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CPTPP는 역내 상품 교역에서 부과되는 관세를 즉각적 혹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관세 철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당초 역내 중국의 패권을 견제하기 위해 TPP를 추진했으나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 직후 TPP에서 탈퇴했다. 미국의 탈퇴로 무산될 뻔 했던 협정은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추진해 CPTPP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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